저희 씬메이커는 학교 안팎에서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아이들보다 더 긴 박수를 보내주시던 분,
질문 하나라도 더 받아주고 싶어 무대 뒤로 직접 찾아오시던 분.
학생의 눈빛을 살피고, 표정을 읽고,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사람.
그런 교사의 뒷모습을 우리는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일지 몰라도,
선생님에게는 매일이 감정의 출근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머릿속엔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고,
회의가 끝난 저녁에도 내일의 수업을 고민하고,
한 아이가 불안해 보이면 퇴근길에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 마음, 그 고생, 그 헌신.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이미 당신은 아이들의 삶 한가운데에 서 계셨습니다.

선생님, 그러나 오늘 하루는
조금은 쉬어도 괜찮습니다.
조금은 울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금은 스스로를 칭찬해도 괜찮습니다.

학생을 바꾸는 건 결국 한 명의 어른이고,
그 어른이 매일 조금씩 기울인 마음이
한 아이의 인생을, 그 가족의 삶을,
그리고 세상을 바꿔냅니다.

그렇게 매일 흔들리면서도
다시 교실 문을 여는 당신을,
우리는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모든 선생님께, 씬메이커가 진심으로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많이요.

- 씬메이커 드림